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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역, 추위를 녹이는 양고기 구이 : 고구려 양고기 작년 12월 중순의 거센 추위만큼은 아니지만, 아직은 공기가 차갑던 1월의 어느 저녁, 당산역 근처로 양고기를 먹으러 갔다. 음식점 이름은 "고구려 양고기"다. 몽골만 보아도, 북쪽지역에서 양고기를 많이 소비하는 느낌인데, 가게 이름에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다. 가게는 당산역에서 내리면 골목을 따라서 조금만 걸어가면 찾을 수 있다. 평일 오후 5시 반쯤 가게에 도착했는데, 가게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아무래도, 저녁 첫 손님이었던 것 같았다. 연초에, 날이 추워서 사람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 (다음 손님은 6시가 넘어서 들어왔다.) 그렇지만, 오히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조용하게 저녁 한 끼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가게 메뉴판은 굉장히 단출했다. 원래, 맛있는 음식점들은 메뉴판이 단출한데,.. 2023. 2. 22.
가양역, 쌀쌀한 겨울 저녁의 매운양지쌀국수 & 마늘볶음밥 & 짜조 : "냐항바바바" 아직은 조금 쌀쌀한 겨울 저녁, 역시 따뜻한 국물이 당기는 날이었다. 마침, 한 번 가 본 가양역 근처의 "냐항바바바"가 생각났다. 가양역에서는 거리가 조금 있는데, 가끔은 가게 앞에서 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유명한 쌀국수 집이다. 냐항바바바는 일반 주택을 개조한 듯, 멀리서 보면, 골목의 어느 가정집처럼 보인다. 가게 앞에는 대기할 때 적어야 하는 종이가 별도로 있다. 영업시간은 "11시~21시"인데, "15시~17시"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키오스크"를 통해서 주문을 받았다. 다만, "키오스크" 주문 시에는 '테이블 번호'도 선택을 해야 하기에, 주문 전에, 테이블 번호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이날은, 날이 쌀쌀했기에, 따뜻한 국물이 있는 "매운양지쌀국수", "짜조C", "마.. 2023. 2. 22.
강남역, 직장인 혼밥 점심 닭육수 베이스의 라멘 & 철판 스테이크 맛집 : "오레노라멘 강남점" & "철판목장 강남역점" 강남역 근처에서 3년을 일하며 여러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지난번에 이미 한 차례, 강남역 근처에서 혼자 먹을만하면서, 맛도 괜찮은 곳들을 소개했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대부분의 음식이 맛있기에, 누군가에게 소개할 때는, 같이 먹었던 사람들의 판단을 바탕으로 판단한다. ■ 오레노라멘 강남점 오늘도, 지난번에 이어서 혼자 먹어도 좋을, 강남역 근처의 맛있는 음식점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첫 번째 음식점은 바로 "오레노라멘 강남점"이다. "라멘"이라는 음식을 말하면, 사람들은 흔히 "돼지 육수"를 베이스로 한 "돈코츠 라멘"을 떠올린다. 특이하게도, 이 음식점은 "닭 육수"를 베이스로 한 라멘을 판매한다. (강남역 이외에 다른 지역에도 지점들이 있다.) "오레노라멘 강남점"은 4인용 테이블과 카운터석으로.. 2023. 2. 21.
서울역, 평일 저녁의 얼큰한 닭볶음탕 & 닭꼬치 : "호수집" 날이 아직은 조금 차가운 평일의 어느 저녁, 평소에 웨이팅이 항상 있다는 서울역의 "호수집"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가게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인데, 6시에는 거의 웨이팅이 있다는 글을 보고, 최대한 빠르게 "호수집"으로 달려가 보았다. 가게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 40분"이었다. 아쉽게.... 바로 앞에 도착한 한 팀이 마지막 자리에 앉으러 들어가는 것을 보게 되었다. 가게 영업이 5시부터 시작이다 보니, 아무래도 아직은 꽤 기다려야겠다는 각오로 20분 정도 기다리고 나서, 가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가게가 오래된 노포인 만큼, 가게 안의 인테리어나 간판도 나이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화장실은 최근에 공사를 하신 것인지, 굉장히 깨끗했다.) 자리에 앉아서, 닭도리탕(소)와..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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