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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당일치기 여행, '동북아' 에서 '성심당' 까지 3월의 어느 날, 나의 대전 여행은 시작되었다. 사실, 살면서 성심당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 성심당 빵이라고는 "튀김소보루" 밖에 먹어보지 못했기에, 한국을 길게 떠나기 전에 '꼭 한번 가봐야지!!'라는 나의 오랜 결심을 이 기회삼아 이루게 되었다. 그렇게 계획한 나의 성심당 여행 이야기, 아니 대전 여행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역시나 여행은 서울역에서 시작해야, 더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나는 것 같다. 사실은 용산역에서 출발하고 싶었지만, 경부선 열차 중에 '용산'에서 시작하는 KTX 열차가 많지 않아서, 서울역에서 이번 여행은 시작하게 되었다. ■ 동북아 이번 여행은 매우 여유롭게 시작했다. 평소 같으면 해가 뜨기도 전에 일찍 출발을 했겠지만, 어느덧 햇빛이 창문을 넘어 내 눈까지 바로 들어올 때.. 2024. 3. 17.
부산, 1박 2일 간의 휴식 여행 2탄, 남포역에서 감천문화마을까지 부산에서의 두 번째 날은 남포역에서 시작했다. "부평깡통야시장"으로 아마 더 유명하겠지만, 이곳 시장을 낮에 와도 구경할 것들이 많다. 다만, 너무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아직은 사람이 없는 시장 골목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오랜만에 구경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한 식당을 찾아서 친구와 향하게 되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바로 "18번 완당집"이라는 식당이었다. ■ 18번 완당집 아직 점심 시간이라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었는데, 이미 식당에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가게는 지하에 있어서, 가게의 역사를 설명한 벽을 지나가면 조금은 오래된 듯한 인테리어의 식당을 마주할 수 있다. 식당을 들어가면, 한편에서 직접 "완당(?)"을 만들고 계신 것을 볼 수 있다. 가게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 2024. 2. 12.
부산, 1박 2일 간의 휴식 여행 1탄, 부산역에서 광안리까지 이번 겨울, 서울에는 유독 눈이 많이 내렸다. 그런 추운 날들이 이어지는 겨울의 어느 날, 친구와 여행을 가게 되었다. 시작은 의례 모두 하는 기약 없는 약속이었다. "언제 한번 여행 가자~"라는 한 마디가 현실로 이루어졌다. 그렇게, 어디로 여행을 갈지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먼저 "부산"을 이야기했고, 그렇게 부산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사실, 부산을 가자고 생각한 큰 이유는 없었다. 스물한 살, 내 인생에서 처음 간 여행의 행선지들 중 한 곳이 부산이었고, 스물넷, 친구들과 떠난 일주일 간의 "내일로" 여행의 행선지들 중 한 곳도 부산이었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지금, 오랜만에 부산을 다시 가 보고 싶었다. 그렇게, 주말을 빌려, 친구와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아무래도 주말에 가려고 하다보니.. 2024. 2. 9.
시청, 서울 3대 메밀국수 맛집 재방문, 판메밀 & 냄비우동 : "송옥" 겨울이 오면 꼭 한 번 다시 가 보고 싶은 가게가 있었다. 바로 시청 근처의 "송옥"이라는 서울 3대 메밀국숫집이다. '추운 겨울에 무슨 메밀국수?'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여름에 판메밀을 맛있게 먹고 나니, 우동도 한 번 먹어보고 싶었다. ▦ 송옥 그렇게 방문한 겨울의 송옥은 매우 여유로웠다. 너무 평일 저녁에 와서인지, 아니면 날이 좀 쌀살해 져서 메밀을 먹으려는 사람들이 없어서인지, 가게에 다른 손님 없이 조용히 먹을 수 있었다. 자리에 앉아서, 바로 '판메밀 국수'와 '냄비 우동'을 주문했다. 잠시 기다리니 주문한 냄비 우동이 나왔는데, 사장님이 직접 썰어주신 어묵과 버섯과 유부가 들어간 한 그릇이 냄비에 담아져서 나왔다. 추운 겨울 날씨가 한 번에 잊히는 듯한 온기가 전해졌다. 냄비 우동.. 2024.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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