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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박 2일 간의 휴식 여행 2탄, 남포역에서 감천문화마을까지

by 긍정먹보 202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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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의 두 번째 날은 남포역에서 시작했다. "부평깡통야시장"으로 아마 더 유명하겠지만, 이곳 시장을 낮에 와도 구경할 것들이 많다. 다만, 너무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아직은 사람이 없는 시장 골목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오랜만에 구경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한 식당을 찾아서 친구와 향하게 되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바로 "18번 완당집"이라는 식당이었다.


■ 18번 완당집

18번 완당집

아직 점심 시간이라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었는데, 이미 식당에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가게는 지하에 있어서, 가게의 역사를 설명한 벽을 지나가면 조금은 오래된 듯한 인테리어의 식당을 마주할 수 있다. 식당을 들어가면, 한편에서 직접 "완당(?)"을 만들고 계신 것을 볼 수 있다.

18번 완당집 입구

가게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는 "덮밥세트 (완당 + 소고기덜밥)"을 시켰다. 내가 생각한 부산보다 조금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기에, 따뜻한 것을 먹고 몸을 조금 녹이고 싶었다.

메뉴판
완당 & 소고기덮밥 & 밑반찬

주문을 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완당이 먼저 나오고 소고기덮밥이 나왔다. 각각의 양이 많지는 않은데, 같이 먹으니 부족하지는 않았떤 것 같다. 그리고, 완당은 매우 작은 물만두 느낌으로 되어 있었다. 면이 따로 들어있지는 않아서, 좀 더 넉넉하게 먹고 싶다면, "완당우동"이나, "완당 + 면"에 다른 메뉴를 하나 더 시키는 게 좋을 것 같다. 밑반찬도 단무지, 깍두기 정도만 나와서, 밑반찬으로 속을 채울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렇게 담백한 한 끼를 먹고 나서는 바로 옆의 "용두산"으로 향했다. 생각해보니, 부산에 와서 한 번도 부산타워를 가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용두산에 올라가서 주변을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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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두산 공원

용두산공원 에스컬레이터

용두산공원으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훨씬 편리하게 되어 있었다. 올라가는 방향으로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쉽게 올라갈 수 있었다. 다만, 내려오는 방향으로는 에스컬레이터가 없어서, 계단을 하나씩 걸어서 내려와야 한다. 우선 올라가는 것까지는 어떻게 해줄 테니, 스스로 내려와 보라는 듯한 느낌이었다.

용두산공원

그렇게 올라간 용두산공원은 우선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런지 더 화사하게 느껴졌다. 뭔가 서울의 "남산 타워" 같으면서, 많이 다른 점들이 느껴졌다. 주말인데,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빈 테이블에 앉아 잠시나마 바닷가를 보거나 시내를 보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옐로펀트카페

그리고, 부산타워가 있는 건물에는 "옐로펀트카페"라는 카페가 있어서, 좀 높은 곳에서 풍경을 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로봇이 커피를 만들어 준다고 하는데, 아무 생각이 없이 앉아 있어서, 그 광경을 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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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

용두산공원을 구경하고 난 이후에는, 아직 KTX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있어, 친구가 부산에 와서 한 번도 가보지 못해서, 가보고 싶다고 하는 "감천문화마을"로 향했다. 남포역에서는 버스를 한 번 갈아타고 갔는데, 토성역 부터 감천문화마을로 올라가는 난코스를 버스가 오르자, 예전 생각이 다시 한번 살아났다. 그때도, '이런 길을 버스가 올라간다고?!'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한번 생각났다.

그렇게 도착한 감천문화마을은 여전히 여러 색으로 알록달록했다. 버스에서 내려주면 마을 전경이 바로 보이는데, 이 쪽은 주 출입로가 아니라서, 크게 "감천문화마을"이라는 간판(?) 이 붙어있는 길로 가면, 마을 전체 지도를 한번 보고 마을 구경을 시작할 수 있다.

감천 문화마을 지도

이번에 굉장히 놀랐던 점은, 상점이 매우 많아졌다는 점과 외국인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십 년 전에 왔을 때만 해도, 상점이 이렇게 많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은데, 굉장히 예쁘게 꾸민 상점들이 많았다.

감천문화마을


부산역에서 먹은 온모밀

이렇게 감천문화마을 구경을 끝낸 후에는, 조금은 이르게 부산역에 도착해서 조금 이른 저녁을 먹고, 서울로 향했다.

그렇게 어느 추운 겨울의 부산 여행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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