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역, 추위를 녹이는 양고기 구이 : 고구려 양고기
작년 12월 중순의 거센 추위만큼은 아니지만, 아직은 공기가 차갑던 1월의 어느 저녁, 당산역 근처로 양고기를 먹으러 갔다. 음식점 이름은 "고구려 양고기"다. 몽골만 보아도, 북쪽지역에서 양고기를 많이 소비하는 느낌인데, 가게 이름에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다. 가게는 당산역에서 내리면 골목을 따라서 조금만 걸어가면 찾을 수 있다. 평일 오후 5시 반쯤 가게에 도착했는데, 가게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아무래도, 저녁 첫 손님이었던 것 같았다. 연초에, 날이 추워서 사람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 (다음 손님은 6시가 넘어서 들어왔다.) 그렇지만, 오히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조용하게 저녁 한 끼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가게 메뉴판은 굉장히 단출했다. 원래, 맛있는 음식점들은 메뉴판이 단출한데,..
2023.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