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박 2일 간의 휴식 여행 1탄, 부산역에서 광안리까지
이번 겨울, 서울에는 유독 눈이 많이 내렸다. 그런 추운 날들이 이어지는 겨울의 어느 날, 친구와 여행을 가게 되었다. 시작은 의례 모두 하는 기약 없는 약속이었다. "언제 한번 여행 가자~"라는 한 마디가 현실로 이루어졌다. 그렇게, 어디로 여행을 갈지 이야기를 하다가, 내가 먼저 "부산"을 이야기했고, 그렇게 부산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사실, 부산을 가자고 생각한 큰 이유는 없었다. 스물한 살, 내 인생에서 처음 간 여행의 행선지들 중 한 곳이 부산이었고, 스물넷, 친구들과 떠난 일주일 간의 "내일로" 여행의 행선지들 중 한 곳도 부산이었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지금, 오랜만에 부산을 다시 가 보고 싶었다. 그렇게, 주말을 빌려, 친구와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아무래도 주말에 가려고 하다보니..
2024.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