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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평일 어느 날의 맛있는 점심 : "용산산동", 텐동 & 사케동 맛집

by 긍정먹보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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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이 되니, 날이 많이 풀려, 낮에는 영상의 온도를 유지했다. 조금은 따뜻해진 평일의 어느 날, 용산으로 외근을 갈 일이 생기게 되었다. 미팅 장소가 발로 "신용산역" 근처였기에, 점심으로 먹을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보았다. (외근을 갈 때는 조금 가격이 있더라도, 맛있는 집을 찾아서 먹는다.)

그렇게 같이 외근을 가는 동료의 의견도 물어보아, "산동"이라는 텐동이 유명한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다.

음식점은 신용산역 5번이나 6번 출구로 나와서 가면 찾을 수 있다. 가게는 조금 허름한 건물에 있는데, 가게 안은 굉장히 밝고 따뜻한 느낌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다. (가게 안에는 사람이 가득하여, 사진을 찍지는 못하였다.)

용산 산동 외관

평일 12시 20분쯤 도착하였는데, 앞에 2팀 정도 대기를 하고 있었다. 그래도 텐동이라는 음식이, 먹는 데에는 오래 걸리지 않기도 하였고, 미팅까지는 시간도 여유로웠기에, 메뉴 주문을 하고, 대기를 하였다.

가게 밖에는 "대기 안내"가 별도로 적혀 있지 않은데, 가게의 방풍문을 열면, 대기와 관련된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일단, 가게에 도착하면, 가게 내부에 있는 태블릿을 통해서, "메뉴 주문"과 "전화번호 등록"을 해야한다. 그렇지 않고, 그냥 줄을 서 있으면, 기다리는 의미가 없이, 늦게 온 다른 사람들이 먼저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대기 등록을 끝내면, 휴대폰으로 대기 번호가 전달된다.

겨울이어서, 방풍문 안쪽에 3명 정도가 앉을 수 있게 되어 있다. 한 10분 정도 기다려서, 방풍 문 안에 앉아서 기다릴 수 있었고, 5분 정도 더 지난 후에는 가게 안 좌석에 앉을 수 있었다.

대기 안내문 & 가게 내부 포스터

평일 점심, 업무상으로 근처에 온 것이어서, 술은 마시지 못했지만, 이렇게 하이볼 같은 주류들도 판매하고 있었다. 텐동을 먹으면 아무래도 기름 냄새가 나서 미팅에 불쾌감을 줄 수 있기에, 사케동을 주문했다. (한정메뉴이기에, 시킨 부분도 있다.)

산동 메뉴

미리 주문을 해놓아서인지, 자리에 앉은 이후에, 거의 바로 주문한 메뉴를 가져다 주신다.

사케동과 "일본식 된장국", 연어를 찍어 먹을 "간장", 사진에는 없지만 "열무김치(?)"를 같이 주신다. 사케동은 사진에서도 보이는 것처럼, 장국보다 조금 더 큰 그릇에 나온다. 양 자체는 많지는 않은 편이다. 그래도, 우선은 사케동의 색감에 한번 놀랐다. 연어는 겉의 색으로 보아서, 숙성회가 아닌가 생각되었는데, 이미 간이 되어 있는 밥, 그리고 간장에 찍어먹다 보니 정확하게 어떤 맛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산동 사케동

테이블 위의 수저통에는, 덮밥을 먹는 방법이 나와 있다. 사실상 사케동의 경우에는, 알아서 연어초밥을 만들어 먹는 것인데, 밥에 이미 어느 정도 초밥간이 되어 있어서, 연어를 간장에 많이 찍지 않는 편이 좋다. (그릇 바닥의 밥은 수분을 많이 머금어서, 질었던 점은 조금 아쉬웠다.) 다음에 오게 된다면 "한정메뉴"인 사케동보다는, "텐동"을 먹어볼 것 같다.

산동 덮밥 먹는 법

이렇게, 평일 어느 하루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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