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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추운 겨울날 몸을 녹일 따뜻한 칼제비 & 비빔국수 : "안국 깡통만두"

by 긍정먹보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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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까지 눈이 오던 매우 추운 1월의 어느 날이었다. 반차를 쓰고, 북촌 이곳저곳을 돌아보고, 저녁에는 날이 더 추워져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찾게 되었다. 그렇게, 예전부터 가고 싶었던 깡통만두에 가기로 했다. 깡통만두는 "테이블링" 앱에서도 미리 "대기 등록"을 할 수 있다. (가게에 직접 가서 대기 등록을 해도 된다.) 메뉴는 앱에서 미리 선택을 해야 해서, "칼만두"와 "비빔국수SET"를 주문했다.

깡통만두 입구 & 대기 등록

가게에서 나올 때는 대기 인원이 없었다. 6시가 다 되어서 들어갔다 6시 반이 넘어서 나왔는데, 들어갈 때는 앞에 3팀 정도 있었다. 날이 추워서 사람들이 많이 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없어서 놀랐다. 

가게 안에는 사람들이 꽉 차 있어서, 내부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다. 인테리어 자체는 부모님 손을 잡고 어린시절에 갈만한 칼국수집의 느낌이었다.

깡통만두 메뉴판

안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으면, 사전에 테이블링 앱에서 주문한 메뉴를 준비해서 가져다 주신다.

놋그릇에 담긴 칼제비, 비빔국수가 나오는데, 요즘 이런 놋그릇이 먼가 확 마음에 와닿는다.

칼제비에 만두 3알, 비빔국수SET에도 만두가 3알 나온다. 만두는 "고기만두", "김치만두", "해물만두"를 각각 1알씩 주신다. 해물만두는 속에 통새우가 한 마리 들어 있는데, 모양이 고기만두와 다르고, 속으로 해물이 더 들어간 것 이외에 맛에 엄청난 차이가 있지는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김치만두"가 가장 맛있었다.

비빔국수는 위에 육전, 열무김치가 들어가 있는데, 여름에 시원하게 한 그릇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았다. 비빔국수SET로 따뜻한 칼국수 국물도 같이 주셨는데, 추운 겨울날 몸이 녹는 기분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깡통만두에 또 온다면, 칼제비보다는 비빔국수 때문에 한 번 더 오게 될 것 같았다.

칼제비 / 비빔국수SET / 밑반찬

가게는 아무래도 가족들이 같이 먹는 음식 느낌이 강해서인지, 저녁 9시까지만 영업을 한다고 되어있었다. 이렇게 눈 내린 어느 추운 겨울 하루가 맛있게 채워졌다.

깡통만두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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