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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에리카, 대학가 감성의 수제버거, 치즈버거 & 치킨버거 : "토핑스온패티스"

by 긍정먹보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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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어느 평일 오후, 업무 차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근처를 가게 되었다. 오랜만의 캠퍼스 감성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코로나로 인하여, 제대로 된 졸업식도 하지 못하고, 떠밀리듯 졸업을 한지도 벌써 3년이 더 되어서, 캠퍼스라는 그 단어에서 오는 느낌이 먼가 더 그리웠던 것 같다.

그렇게 찾은 대학가 근처의 느낌은 조금, 아니 매우 한산했다. 아직 대학은 방학이었다. 회사만 다니다 보니, 그런 부분에 대한 신경을 너무 당연하게 쓰지 않고 있었다. 그렇지만, 식당들은 열기 때문에, 먹고 싶은 음식을 한참 찾아, "수제버거"집을 가게 되었다. 그렇게 가게 된 곳이 바로, '토핑스온패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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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핑스온패티스

'토핑스온패티스'는 대학 정문에서 거리는 조금 있는데,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비록, 간판이 있지는 않지만,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햄버거집'을 보고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토핑스온패티스 외관
토핑스온패티스 내부

'토핑스온패티스'에 도착한 시간이 대략 오후 3시쯤이었는데, 방학의 대학가라 그런지 매장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오히려 혼자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매장 안에는 키오스크가 있어서 키오스크를 통해서 주문을 하면 된다. 나는 자연스럽게 '스매쉬드더블치즈버거'와 '내쉬빌치킨버거'를 주문했다. 그리고, 탄산은 먹지 않기 때문에 '워터'를 주문했다. (주문할 때는 몰랐는데, '워터'라고 쓰여있었구나... 왜 자연스러웠지?)

토핑스온패티스 메뉴

주문을 하자, 사장님이 막 패티를 굽고, 치킨 패티도 튀기기 시작하셨다. 굽는 향과 소리가 기다리는 나의 식욕을 더 자극했던 것 같다. (개방형 주방이어서, 사장님이 요리하시는 것을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잠시 기다리고 난 후, 주문한 "스매쉬드더블치즈버거"와 "내쉬빌치킨버거"가 나왔다. (버거가 준비되면, 방송으로 알려준다.) 사실, "내쉬빌치킨버거"를 시킨 이유는, 치킨을 단품으로 시켰을 때 맛있다는 다른 블로그 글을 보고서였다. 이왕 맛있다는 치킨을 버거로 먹자는 생각이었는데, 그냥 치킨으로 먹는 게 더 나았을 것 같다. 내쉬빌치킨버거에는 '코올 슬로(?)' 같은 것이 들어가 있고, 붉은 소스도 뿌려져 있는데, 생각보다 치킨이 두꺼워서인지 마지막에는 조금 느끼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코올 슬로(?)' 맛도 비교적 강해서, 개인적으로는 다음에는 먹지 않을 것 같다.

스매쉬드더블치즈버거 & 내쉬빌치킨버거

스매쉬드더블치즈버거는 정말 맛있었던 것 같다. (어쩌면 치즈버거가 너무 맛있어서, 치킨버거를 상대적으로 별로라고 느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미국에서 버거를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딱 이런 맛이 아닐까 싶다. 조금 짠 것 같은 맛이 있기는 하지만, 오히려 그 짭짤함이 중독성을 부르는 것 같다.

다음에 근처를 방문한다면, 치즈버거를 우선 먹고 나서, 주면의 다른 음식점을 한 번 찾아 나서 보고 싶다. 이렇게, 8월도 맛있는 기억들로 하루하루 채워나가고 있었다. (햄버거 2개는 너무 많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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