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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마카오식 요리 맛집에서의 여유로운 주말 점심 : "리리 마카오"

by 긍정먹보 202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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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어느 주말, 평일 며칠 동안 비가 내린 후, 하늘은 무척이나 맑고, 햇볕이 따사로웠지만, 바람이 불면 조금은 쌀쌀한 주말이었다. 이 날은, 신촌에 있는 "리리 마카오"라는 마카오식 음식점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홍콩식, 대만식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마카오식 음식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그 느낌이 조금은 낯설었다. 하지만, 실제 리리 마카오에서 한 끼를 먹고 난 후에는, "마카오식이 나랑 맞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물론, 음식점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리리 마카오는 연남동의 경의선 숲길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홍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서, 많은 인파와 함께 이동하다 보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가게의 간판도 "주황색"이어서, 한눈에 쉽게 찾을 수 있다.

리리 마카오

가게에 처음 들어가서 보인 인테리어는 굉장히 깔끔했다. 세 테이블 정도의 4인석과, 다섯 테이블 정도의 2인석, 그리고 가게 외부에도 테이블이 있는 것은 가게를 나오면서 알았다.

리리 마카오 내부

가게 내부 색깔에서 느껴지는, 흔히 보았던 옛날 홍콩 영화 느낌의 색상은 마음에 들었다. 

자리에 앉아 있으면 사장님이 메뉴판을 가져다 주시는데, 가게 앞에 적혀있던 메뉴들보다, 메뉴 종류가 조금 더 있었다. 지금 알았지만, 이 가게는 "굴요리"도 꽤 유명한 것 같다.

이 날은 누가 보아도 "요리류"인 "깐풍가지"와, 날이 조금은 쌀쌀했기에, "문어볼국수"를 시켰다.

리리 마카오 메뉴판

리리 마카오 메뉴판

피쉬볼은 많이 들어보았는데, 문어볼은 조금 특이하여서 시켜보게 되었다.

문어볼국수 & 깐풍가지

개인적으로는, 튀김을 진짜 잘하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념을 머금었음에도, 튀김이 바삭하여서 다음에는 다른 튀김류로 이 집의 메뉴들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어볼국수는 조금 쌀쌀한 날씨에 먹기에는 딱 좋았던 것 같다. 다만, 문어로 만든 어묵으로 만든 홍콩식 국수 느낌이어서, 중국이나 홍콩식 면요리를 많이 맛본 분들에게는 엄청 특별하게 느껴지지는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절임류 & 소스

각 테이블마다 이렇게 절임류와 소스가 있다. 조금 더 매콤하게 먹기위한 고춧가루와 "마라소스"가 있어서, 원하는 분은 음식에 더 넣어서 먹으면 될 것 같다.

이렇게 즐거운 주말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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