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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나고야 미식 여행, "히츠마부시" : Unafuji Shirakabe Bettei & 마루야

by 긍정먹보 202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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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해외여행을 가게 되었다. 장소는 바로 일본!

작년에 코로나 정책이 풀리며, 처음으로 여권 사용을 하게 되며, 휴가를 붙여 여행을 가보고자 했지만, 회사 내규상... 허락되지 않았다. 그렇게, 도쿄를 가려고 사두었던 책들이 있어, 일본 여행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일주일 간의 봄 여행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그렇게 떠난 곳이 바로 일본의 "나고야"와 "도쿄"였다.

원래 첫 목적지는 "도쿄"였지만, 일주일 동안 한 곳만 구경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점도 있어, '다른 지역도 가봐야지'라는 생각이, "나고야"를 정식 일정에 포함시키게 되었다. 그렇게, 직장인에게는 길다면 길 수 있는 8박 9일의 일본 여행이 시작되었다.

"나고야"는 떠나기 전부터, 사람들로부터 '재미없는 지역' 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볼 것보다는 "먹을 것!!" 이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해주셔서, 예약도 확실히 하고, 조사도 확실히 해서,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오늘은 히츠마부시의 본고장이라는 "나고야"에서 방문한, 히츠마부시 가게 두 곳에 대한 포스팅이다.


▩ Unafuji Shirakabe Bettei

주소 : 1 Chome-10-21 Yoshino, Higashi Ward, Nagoya, Aichi 461-0027 일본

 

예약이 가능한 식당으로, 나고야의 어느 한적한 동네 안에 위치하여 있다. 나고야 역에서는 조금 멀리 위치하여 있어서, 찾아가는 데에 시간이 조금은 걸릴 수 있는데, 예쁘게 정리된 일본식 정원을 바라보며 먹는 히츠마부시는 정말 맛있었다. 

Unafuji Shirakabe Bettei
Unafuji Shirakabe Bettei 메뉴판 & 먹는 법

예약은 하지만, 메뉴는 도착해서 하는 구조인데, 메뉴판을 보면 같은 히츠마 부시인데도 가격이 매우 다른 것을 볼 수 있었다. 4840엔의 "上히츠마부시"부터 시작하여서 왼쪽으로 갈수록 가격이 비싸지는데, "장어 1마리", "1.5마리", "3마리" 순서로 메뉴가 있고, "肝"라는 글자는 "간'이라는 뜻으로, "肝"가 들어간 메뉴는 "장어 간"이 들어간 메뉴로 생각해 주면 된다.

이 날은 "장어 1마리와 장어 간이 들어간 히츠마부시"와, "장어 1마리 히츠마부시"를 시켜 보았다.

이번 여행에서, 나고야의 히츠마부시 전문점 두 곳을 가보았는데, 두 곳 모두 같은 방식의 히츠마부시 먹는 법을 소개하고 있었다. 우선, 히츠마부시를 그대로 먹어보고, 그 후에는 "와사비, 파, 김 등.."을 넣어서 먹는 것으로 소개한다. 마지막으로는 "따뜻한 물"을 말아서 먹는 것으로 소개를 해주는데, Unafuji Shirakabe Bettei에서 주는 뜨거운 물은 육수를 우린 물 같았다. (따로 먹어 보았는데, 녹차 맛은 아니었다. 흔히 생각한, 녹차를 우린 오챠즈케는 아닌 것 같았다.)

Unafuji Shirakabe Bettei 내부 & 정원
Unafuji Shirakabe Bettei 히츠마부시 (장어간 포함 [좌, 중앙] / 미포함 [우])

장어 간의 경우에는 확실히 쫀득한 맛이 느껴지는데, (개인적으로) 거부감이 느껴지는 식감이나 맛은 아니었다. 히츠마부시 특유의 간이 잘 되어서, 거부감이 더 없었던 것 같다. Unafuji Shirakabe Bettei에서는 "절인 오이"를 같이 내어 주었는데, 많이 먹으면 조금은 느끼할 수도 있는 장어와 먹기에는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절인 오이를 참기름으로 무친 맛이었다.)

히츠마부시 & 오이 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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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야 본점

주소 : Nagoya Umaimon Dori, 1 Chome-1-4 Meieki, Nakamura Ward, Nagoya, Aichi 450-0002 일본

 

마루야는 나고야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먹을 수 있는 히츠마부시 전문점이라고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

나고야역 1층에는 별도의 식당가들이 존재하고, 많은 식당들이 위치해 있는데, 나고야역 서쪽 출구의 1층의 식당가 쪽을 둘러보다 보이는 맥도날드와 스타벅스를 지나서 들어가면 빨간 간판의 "마루야"를 찾을 수 있다. 마루야는, 기본적으로 줄을 서서 먹어야 한다. 별도로 이름을 적을 필요 없이, 도착한 순서대로 앞사람의 뒤에 서 있으면, 순서가 되었을 때 들어갈 수 있다.

마루야 본점

마루야는 바쁜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나고야역 안에 있는 만큼, 이렇게 1인석도 있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다. 자리에 앉아서는 기본적으로, 자리마다 비치된 태블릿 PC를 이용하여 주문하면 된다. 나는 "마루마부시"를 주문했다. "미니"부터 "특상"까지, 장어의 양에 따라서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그래도 성인 남성 1인을 기준으로는 "마루마부시"가 적당했던 것 같다.

마루야 본점 메뉴 주문 & 자리
마루야 본점 메뉴 주문
마루야 본점 메뉴 주문

메뉴를 고르고 나면, 밥 양이나 다양한 선택지들이 존재하는데, 그냥 보통으로 선택하는 것이 가장 무난했던 것 같다.

마루야는 아래 사진 처럼 단출하게 준비해 주시는데, 개인적으로는 역 안의 좁은 공간에서 먹어서인지, "Unafuji Shirakabe Bettei"에서 먹은 히츠마 부시가 조금 더 기억에 남았다. 

"Unafuji Shirakabe Bettei"와 "마루야"의 차이는, "김가루"와 "야채"다. "마루야"는 "와사비, 파" 이외에 "김가루"도 같이 주어서, 히츠마부시를 비벼서 먹도록 하였는데, 그래서인지, 시각적인 효과에서 오는 부분은, "마루야"가 조금 더 좋았던 것 같다. "마루야"도 같이 먹을 "야채"로 절임류를 주셨는데, 짠맛이 조금 강해서, "Unafuji Shirakabe Bettei"의 "참기름에 무친 오이 절임"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다.

마루야에서도 "히츠마부시 먹는법"을 동일하게 소개해 주는데, "그대로 먹어보는 법", "와사비, 파, 김 등.."을 넣어서 먹는 방법, "따뜻한 물"을 말아서 먹는 방법" 이 있다. 

두 곳 모두에서, 개인적으로는 "와사비, 파, 김 등.."을 넣어 먹는 방법이 더 좋았다. (히츠마부시만 먹는 방법도, 맛을 느끼기에 매우 좋았다.)

마루야 본점 히츠마부시
마루야 본점 히츠마부시
마루야 본점 히츠마부시
마루야 본점 히츠마부시

이렇게, 여행의 시작을 나고야에서 하며, 맛있는 곳을 많이 찾아다녔다. 

나고야는 "미소가츠"가 유명하다고 해서, "미소가츠" 가게도 두 곳을 찾아갔는데, 이어서 다음 포스팅으로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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