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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교, 여유로운 점심 혼밥, 카레 : "쿠마카레"

by 긍정먹보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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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마카레

3월의 어느 평일 오후, 오랜만의 휴가를 쓰고 헬스장을 갔다. 역시, 헬스장은 점심 즈음에 가야, 원하는 기구들을 다 쓸 수 있다. 매일, 오늘과 같이 운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으니, 가끔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으로 만족해야겠다. 이렇게 여유로운 점심 운동을 마치고, 주변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았다. 이렇게 발견한 곳이, "쿠마 카레"였다. 이렇게, 평일 낮에 동네를 돌아다닐 일이 많이 없었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고등학교 시절까지는 찾아볼 수 없었던, 많은 음식점들이 골목 여기저기에 생겨 있었다.

쿠마카레

쿠마카레는 밖에서 보았을 때는, 굉장히 작은 음식점 같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넓은 공간에 놀라게 된다. 테이블이 총 11개 정도 있는데, 혼밥하기에도 나쁘지 않다. 가게에는 키오스크가 있어서, 직접 주문을 해도 되고, 자리에 있는 메뉴판을 보고 있으면, 사장님이 오셔서 주문도 받으시는 것 같다. ('키오스크'로 주문을 할 때는, 테이블 번호를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주문하기 전에 확인을 하고 가야 한다.)

쿠마카레 메뉴 (키오스크)
쿠마카레 메뉴판
쿠마카레 내부

나는 "돈가츠 카레"를 시켰다. 주문한 메뉴는 자리까지 가져다주시는데, 사실 처음 쟁반을 보고는 돈가츠의 양이 적어서 조금 놀랐다. 저렴한 가격이 아닌데(12,500원), 돈가츠는 4조각만 있어서, 조금 당황했다. 하지만, 먹다 보니, 카레 안에도 소고기가 조금씩 있어서, 그래도 만족하며 먹었던 것 같다. 다음에 온다면, "비프 카레"를 주문하고, 토핑으로 다른 것을 추가해서, 양이 어느 정도 인지 한번 확인할 것 같다. 

돈가츠카레

그래도, 점심을 조금 지난 시간이어서인지, 가게 내부에 두 명 정도만 더 있어서, 조용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이렇게, 어느 평일의 휴가가 평온하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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