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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베이글 맛집에서의 여유로운 주말 오전의 브런치 : "신촌 탈리"

by 긍정먹보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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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침에는 조금 선선하던 3월의 주말 오전 어느 날, 신촌의 "탈리"라는 카페에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탈리"는 신촌역에서는 조금 걸어가야 하는 거리에 있는데, 오전 11시쯤 도착했는데, 다행히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앞서 단체로 10명 정도의 사람들이 와있었는데, 내가 도착하고 얼마 안 있어서는, 모두 나가서, 굉장히 조용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

탈리 입구

탈리의 외관은 민트색과 붉은색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영화 속에 나오는 영어권 국가 어딘가의 카페 처럼 꾸며져 있었다. 가게는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1층에는 자리가 많지 않아서, 보통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가는 것 같았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진열되어 있는 베이글들을 볼 수 있다.

탈리 내부
탈리 내부

메뉴판을 한참 보면서, 고민하였는데, "솔트 크림 커피"와 "오늘의 커피 세트(?)" 를 시켰다. 세트로 시킨 커피는 그냥 아메리카노였던 것 같은데, "블루베리 베이글"이 같이 나왔다. 베이글은 "살몬딜"을 하나 별도로 또 시키며, "카베르네 무화과" 크림치즈도 별도로 주문했는데, 먹으면서 주문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탈리 메뉴

주문을 마치고, 2층에서 진동벨을 들고 기다리며 카페 안밖을 구경하였는데, 내부 인테리어도 정말 예쁘게 꾸며져 있었는데, 영화 "킹스맨"이 생각나는 분위기였다. 안에는 공연을 위한 무대도 있었는데, "와인"도 메뉴판에 있었던 것으로 보아서는, 저녁에는 와인을 마시며, 공연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탈리 내부
베이글 & 커피
살몬딜 & 블루베리 베이글 & 카베르네 무화과 크림치즈

솔트 크림 커피는 크림만 한입 먹어 보았는데, 커피의 이름 처럼 단짠의 조합이어서, 바로 저어서 마시니까 딱 알맞았던 것 같다. 블루베리 베이글은 크림치즈를 발라서 먹었는데, 크림치즈를 시키지 않았다면, 자칫하면 그냥 밀가루만 먹는 맛이 날 수 도 있었을 것 같아서, 크림치즈를 같이 시켜서 먹는 선택이 굉장히 탁월했던 것 같다. 살몬딜은 그 자체로 맛있어서, 크림치즈는 별도로 필요 없을 것 같은 맛이었다. 이렇게, 어느 주말 오전의 여유로운 브런치를 즐길 수 있었다.

 

이 날 베이글을 더 먹을 수는 없어서, 두 종류만 먹었는데, 다음에 가게 된다면 "잠봉뵈르"나 "플러피 에그"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열된 "플러피 에그"가 너무 눈길을 끌어서 더 맛있어 보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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